20120315 신나는 일상

# 산토리니 프리미엄몰츠 & 기린 맥주, 를 화이트데이 선물로 받을 줄이야. 우와 기발하고도 이 센스있는 선물이라니!
 나는 센스있는 사람이 참 좋다. 성별을 불문하고. (아..흐뭇해)

# 일기를 특별한 날 뿐만이 아니라 날마다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나쁠 건 없지

# 캐나다 행 비행기 표가 없다니! ;ㅁ; 이보시오! 이게 무슨 말이오! ;ㅁ; 
그래서 올 여름에는 가족끼리 동남아라도 다녀올까- 생각 중이다. 나는 일본에 가고 싶지만
여러가지 문제(방사능이라든지,방사능이라든지.. 나와 張군은 상관없지만..애들은-_-)도 있고
친한 지인가족과 함께라면 동남아 풀빌라 빌려서 노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서.
근데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라오스,를 가고 싶단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재계획 중..
어쨌건간에 보름 정도 무급휴가를 쓰고 싶긴 합니다. ㄴ(-ㅁ- 

#  텍스토어,라는 앱을 이용하여 '밀레니엄-불을가지고 노는 소녀' 를 읽기 시작했다.
기껏해야 출근시간에만 읽을 수 있다보니 속도가 쳐지긴 하지만 꽤 재밌게 읽고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흥미를 가지고 있을 때에는 그런 것만 눈에 보이는데
그런 관심과 흥미를 '책'과 '일상'에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올인하면 매력없어지듯이 말이지.
어쨌건 이 달 안에 책 3권..꼭!꼭!꼭!
(영어공부는 어쩔꺼냐- )

# 오늘은 항공사에서 클래식 초청 음악회,가 있는 날이다. 라마다 호텔에서 스테이크 썰어가며
음악 감상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도무지 흥미가 돋지 않아 거절하긴 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내일 E양의 생일 파티 때문이지.

3월의 반이 벌써 지나가고 있다.

# 오늘의 할 일.
회사
BL 정리, NEGO LIST 작성, 거래처 PROFILE 작성,  LH CANCEL 하기

개인적
받아쓰기 1급 재 정리 해주기.
일기쓰게 하기.
한글떼기,수셈떼기 한장씩 풀게하기
.
엄마 생신 선물(화장품) 보내기.
은아 선물 고르기
내 화장품 고르기
월급 정리(나온지가 언젠데!!! -_-)
선물 고르기

끝.

조금 더 부지런해 지자. 신나는 일상

# 뭔가 목표가 생기면 흥이 나는 법이다.
책,을 읽어야 겠다, 공부를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는 순간 내 안에서
흥분이 일어나는 것을 느낀다. 실천을 안해서 그렇지.
돌이켜보니,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노는데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던 것 같다.
내 나이가 청춘도 아닌데(그렇다고 늙어 쉬어빠진 나이도 아니지만)
자기 관리도 내 나이에 해야할 가장 큰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번 달도 벌써 반이나 지나가고 있지만,,
이 달에는 꼭 책 3권을 읽어내고
영어공부도 좀 열심히 하고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워봐야 겠다.

# Canada에 대한 열망이 무럭무럭 자랐다.
비단, 정여사가 말을 꺼내서 그런 것은 아니야.
또한, 대한항공에서 CANADA 광고를 때려대서 그런 것만도 아니야.
사람이 살면서 얼마나 많은 곳에 발도장을 찍을 수 있는 지 가늠하기 어렵고
먹고사니즘 때문에 세상에 찍는 발도장보다 뱃속에 넣는 음식의 양 걱정을 더 하는 사람이 많고
이거 저거 다 떠나서 '시간'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런 사람들에 비해 나는 얼마나 많은 인생의 혜택을 누리고(혹은 누린다고 착각하고) 사는지
내 인생의 설계자(가 있다면)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한창 즐기고 안목을 넓혀야 할 20대에 그저 치열하게 살았을 뿐이었다는 것을
별안간 느낀거지.
그래서, 한창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 '무언가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느껴지지 않는' 지금 이 순간에
국내이든 국외이든 내 안목과 경험을 넓혀보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는것이다.
..
이렇게 변명을 길게 하다 보니 굉장히 구차하구나. 그냥 여행이 좋아.
혼자 하는 여행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고 느끼는 여행도 매우 값지다고 생각한다.

국내 여행을 해볼까?! 아님.. 뉴질랜드? 라오스에서 한달을 살아볼까?
어쨌건, 여행에 대한 계획을 세우다보니 일 하면서도 즐겁다.

#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_^

소풍가기 전 날밤의 아이의 심정 신나는 일상

내가 지금 그래! 내가 지금 그렇다고!
꺄하하하하!


My funny Valentine 신나는 일상

# 발렌타인데이라고 특별할 것이 있겠는가. 사실, 발렌타인 데이는 사랑고백할 타이밍을
찾지 못하는 연인,혹은 연인 후보군들에게 제공되는 'The day' 일 뿐 아니겠는가.
일상이라고는 해도, 매일 '사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발렌타인데이'가
그다지 특별한 날은 아니다.
.
.
.
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 뭐 그런가-

발렌타인데이 전야제,는 그래서 이루어졌지.
눈을 맞추고 입술을 맞대고, 그의 허리께를 감싸안아 끌어당기고 양 발로 그를 감싸고
뜨거워진 그의 몸을 내 안으로 초대해 함께 춤을 추었지.
발렌타인데이 전날, 특별할 것 없는 그런 월요일이었지만 특별한 사랑을 나눴어.

#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매우몹시 거슬려 죽겠다. 하지만 참아야지. 그,가 내 머리 긴 모습을 보고 싶다 했으니.

# 밤에 뭘 먹지 않는게 첫 번째 Step 입니다. 압니다. 안다구요! 알아!!!!! (버럭했어-_-)
그 다음이 운동이지요. 하지만, 세상 사는게 뭐 다 그렇던가요?! 그러니 우선 먹는것을 줄이는 것보다는
운동을... (하고 얘기해라-)
그래서, 탁구! 를 해볼까 해.. 얍얍얍얍!!

기본적으로 심플라이프 나른한 일상

# 사실 아주 특별한 조건에 있지 않은 이상, 사람의 삶은 다들 비슷비슷하다.
 어쩌면 각자 매우 다르게 살고 있는데도, 느끼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비슷비슷할런지도 모르지..
 혹은..  얼마나 의미있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Special 하다고 느낄 수 있는거고.
 내게 특별한 일이, 타인의 시선에서는 별거 아닌 일이고, 내겐 일상적인 것들이 타인의 기준에서는 특별한 일이듯이.

 나는 요즘 특별하지도 일상적이지도 않은 경계에서 아슬아슬 잘 살고 있어.
 그러니 당신도 Have a good time-

# 누가 뮤지컬 '위키드'를 보여준다고 했다. 룰루 랄라- 거리며 따라나서기엔 너무 크고 육중하고 늙은-_-몸을 가진 나로서는
 누군가의 호의에 경계심부터 생기게 마련이다.
 나의 의심어린 눈빛에 상대방은 - 아.무.의.미.없.이. 좋은 공연 함께 보자는 것 뿐이다. 라고 했지만
 말이 한가지 의미로서 들리는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아버린 나이라고 내가!
 어쨌건 상대는 내게 말했다.
 - 네 단점은 자기중심성이 강한 이기적이고 감정적이고 다혈질인 것인데, 그 걸 잘 알고 있다는 게 네 장점이기도 해.
   너랑 함께 있으면 즐거워. 사람을 꽤 여러가지 의미로 유쾌하게 만들거든.
 칭찬은 고래와 더불어 나도 춤추게 합미다. 생각해볼게- 5월달 공연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21세기 최고 흥행 뮤지컬 '위키드'라니. 흠..

# 홍대를 오다가다오다가다, 많이 본, 가끔은 웹 서핑하다가 얻어걸리기도 하는 이름 '함박식당' 이라는 곳을
 오늘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외관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단촐한 실내장식을 갖춘 식당은, 점심시간에는 '음료'가 무료라고 한다. 종류도 많아.
 메뉴는 꼼따정식, 오므라이스 정식, 꼼따꼼따, 국물이있는 함박스테이크 등등이 있었는데
 나는 오므라이스 함박,을 시켰고 일행은 꼼따꼼따,를 시켰다.
 일행은, 함박식당, 이 건설건축하는 곳의 식당, 에서 따온 이름인줄 알고, 한국음식인줄 알았는데
 일식이었다며 굉장히 궁시렁거렸다.그러면서 심지어 음식을 남겼어 'ㅁ' !!
 나는,,,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돈이 아까워서 닥닥닥 긁어먹었는데.
 결국... 체했다. 돈 아깝고 멍청한 짓,이라는 게 바로 이런건가..싶더라. 휴우. 
 소스랑 밥은 무한 리필이라고 했지만, 남자분들 먹기에는 매우 적은양,이 아니었을 까 싶었다. 나야 배불렀음. 맛도 있었고
 (동행인은 맛도 그냥 그럭저럭, 이라고 해서 내가 오기로 더 박박 긁어먹었는지도 모름)

# 누군가 내게 특별하길 바라지 말고, 내가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라는 자기 계발서 그런 문장.
 .... 싫은데?! 나는  누군가 내게 특별해지길 바래.
 

스마트 한 척 하지만 알고보면 멍청한 일을 수두룩 빽빽하게 하곤하지. 신나는 일상

# 대학교 1학년 때, 張군은 내게 생일 선물로 휴대폰을 줬다. 당시에는 매우 고가이기도 했지만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선물이라 매우 소중히 생각했다.
휴대폰 여기저기에 예쁜 스티커도 붙이고,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도 붙이고
친구들도 매우 부러워 했다.
문제는,, 나는 남자친구와 통화할 때 잘 들리는데,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한다는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나는 '두번' 얘기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아주 급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고!!!

- 밥 먹었니?
= 응.. 오늘 학교식당에서 돈가스 먹었어. 너는?
- 뭐라구?
= 아아앜!! 귀 좀 파라구! 안들려? 나는 잘들리는데 왜 넌 자꾸 안들린다고 그래? 아이 정말!
- 미안미안.. 니 목소리가 진짜 잘 안들려서 그래
= 아아앜! 몰라! 진짜 신경질나게! 말 안해! 끊어!

이런 대화로 진행되기 일쑤였다. 참다못한 그는, 내게 휴대폰을 달라고 하면서

-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휴대폰이 문제인거 같아. AS 받아보던지 아니면 교환해달라고 하자...어!

라고 말을 하다 말고 나를 황당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나는 "왜?!" 라고 하며 그를 똑바로 쳐다봤다.
곧, 긴 한숨을 내쉬던 그가 말했다.

- ...멍멍아(당시 내 애칭-_-).. 여기는...니가 말하는,송신구야..니가 말하면 상대방한테 전달되는 곳이거든.그러니까
  여기에 스티커를 붙.이.면 상대방이 니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어.

= ..아~ 그래? 그랬구나~.. (하지만 매우 부끄러웠음)

# 그리고 16년 후, 부부가 된 우리는 투닥거리며 잘도 지내고 있는데 바로 얼마 전 또 일이 있었다.
 둘째 학예회에 가서 동영상을 찍어오라는 임무를 하달 받은 나는, 매우 궁시렁 거렸다. (귀찮아서)
 하지만, 초반에 좀 버벅 거리다가 나중에 동영상을 매우 잘 찍었다(고 생각했다)
 張군에게 찍어온 영상을 보여주는데, 음성 지원이 잘못 되었는지, 아님 내가 찍을 때 잘못 찍었는지
 자꾸만 소리가 작아졌다가 커졌다가 들렸다가 안들렸다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만 화가 나서,
 = 아 진짜!!! 이거 왜 이래? 새 카메라인데!! ..내가 잘못 찍은건가?! ..아 진짜!!
 신경질을 피우고 있었다.
 곁에서 가만히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張군은 내게 시선도 주지 않은 채,
 
 - 니가 막고있는 카메라 스피커에서 니 엄지손가락을 치우면 아주 잘 들릴 껄.

 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아..진짜-_- 부끄러웠음2)

# 그리고 바로 엇그제...
 요즘 머리를 기르고 있는 나는, 거지왕김춘삼 스러운 자태를 뽐내면서 생활하고 있다.
 안그래도 지성(脂性) 인 머리털을 가진 나는, 요즘들어 가끔 머리를 감지 않은 사람처럼 찰싹 달라붙어
 더 초췌하고 없어보이는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는 것 같아서 좀 속상할 판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감는 머리인데, 좀 기른다고(물론, 약한 머리털은 기르면 기를수록 아래쪽에 힘이 실려서 윗쪽은
 찰싹 붙어버릴 수 밖에 없다고 들었지만) 어째 이렇게 보기 흉한 모습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곧 머리를 짧게 잘라버리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엇그제 아침.. 머리를 막 감으려던 나는 흠칫했다.
 욕실에 샴푸가 2개 있는(줄로 알고있었는)데, 무심코 내가 쓰려던 샴푸를 보니, 그것은 샴푸가 아니라 [헤어팩] 이었다....
 .....
 나는 샴푸와 헤어팩을 번갈아가며, 샴푸인 줄 알고 썼던것이었다..
 사람들이 말했다. '헤어팩이면..거품이 나지 않았을텐데..그걸 몰랐다고요?'

 ..네 몰랐어요. 거품이 안나길래,, 거품이 안나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다른 생각하긴 귀찮았고 향도 샴푸향이랑 비슷했고..(에잇젠장..ㅠ_ㅠ 부끄러웠어33333)

 ...

張군이 말했다.

-넌.. 참 똑똑한 척,잘난 척하는데 가만보면, 진짜 허당이야. 나 없음 어쩔 뻔 했니 진짜. 널 누가 데려갔겠냐..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쎼쎼,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하지요.
...
러시아어로는 씨바써버, 라고 한대요..뭐..그렇다고요.

긴장하지 않는 내가 싫어지는 시간. 나른한 일상

(자기반성의 시간) 2월부터 금주하겠다는 다짐은 여지없이 깨졌지만..이제 진짜야! 지금부터라고!( 제발 쫌! )

그러므로.

2월에 시행할 것들.

1. 포르토벨로의 마녀, 를 다 읽을 것. 오며가며 출근시간퇴근시간동안을 이용하더라도, 혹은 잠자기 직전에라도 읽어낼 것.
제대로 책을 읽은지 얼마나 된거냐 진짜.
밀레니엄 시리즈 중 한권을 읽을 것.
적어도 한달에 세 권을 읽자. 좀.

2. 영어공부를 꾸준히 할 것. 나 뿐만이 아니라 부하직원에게도 도움이 될 영어 공부..
좀 더 나은 사람으로 갈고 닦는 것은 나이가 적든 많든 꾸준히 해야 하는 것.
안주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

3. 운동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적어도 하루 20분 이상은 운동 해주자.
자기 관리 제대로 못하는 것,은 당장 외모로 표출된다고 사람들은 믿거든.

4. 통영 여행 계획. 후후후후후.

5. 2월 9일. 2월 14일.을 위한 준비를 해보자구(흐음)

6.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보자. 그게 무엇이든, 적당히 신경쓰자 적당히..

내가,내 자신에게 긴장하는 그런 사람이 되자. 팽팽한 신경은 일이든 공부든 사랑이든 무엇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자는 말은 아니고.
긴장감을 언제나 유지하는 내가 되자.

2월 말에 다시 한 번 검사할 것!


그게 뭐? 나른한 일상

좀 우울하면 어때, 그런 시간도 좀 있어야지.

남극식 이름 짓기 신나는 일상

요즘, 인디언 식 이름 짓기, 가 유행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유행은 10년 전에도 있었어!

그래서 만들었다!
남극식 이름짓기!!!

XXX0년: 야멸찬
XXX1년: 스산한
XXX2년: 싱그러운
XXX3년: 잔인한
XXX4년: 고운
XXX5년: 빛나는
XXX6년: 차가운
XXX7년: 해맑은
XXX8년: 풍성한
XXX9년: 뜨거운

1월: 사냥꾼의
2월: 햇빛의
3월: 흰물개의
4월: 침입자의
5월: 황제펭귄의
6월: 바다고래의
7월: 빙하의
8월: 썰매개의
9월: 오로라의
10월: 바람의
11월: 바다의
12월: 백야의


1일:침묵
2일:생각
3일:거울
4일: 나라빛
5일: 나래
6일: 노을
7일: 늘봄
8일: 마음
9일: 물보라
10일: 별솔
11일: 봄시내
12일: 빛길
13일: 소리
14일: 엄지
15일: 발톱
16일: 여름
17일: 으뜸
18일: 잔디
19일: 종달새
20일: 진달래
21일: 옹달샘
22일: 초롱꽃
23일: 큰마루
24일: 불꽃
25일: 파랑새
26일: 큰힘
27일: 푸르내
28일: 하늬
29일: 울타리
30일: 하늘연달
31일: 덩굴꽃


말랑말랑하다고 해서 속까지 다 그런건 아냐 나른한 일상

# 이성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인간에 대한 호감,이 앞서면 나는 상대방을 많이 배려하는 편이다.
그리고 좋아하는만큼 장난의 경계가 한없이 낮아져서 때론 이게 장난인지 아닌지
타인들이 구별하기 힘들만큼 친밀하게 지낸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그런 내 마음에 마구 퍼부어도 될 만큼,내 마음이 본인에게 말랑말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도통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다.
본심은 그게 아닌데 다르게 받아들이고 화를 낼 경우에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는 여기까지인데 그것을 넘어설 경우에도 어떻게 해얄지 모르겠다.

좀 더 어릴 때라면 '안 보면 그만' 이라고 지나쳤을텐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간관계를 끊어내는게 예전처럼 쉽지는 않다.

어쨌건, 아침부터
회사일로 빡쳐서 열 올라있는데, 별 거 아닌 일로 듣지 않아도 될 소릴 들으니
서운함과 짜증이 한꺼번에 밀려들어온다.
신년부터.
...액땜하는건가. 액땜치고는 너무 짜증나는데 어쩌지.

# 친구들과의 신년회가 잡혔는데, 공교롭게도 그 날은 다른 모임의 신년회이기도 하다.
원래 다른 모임의 신년회에 들렀다가 친구들에게 가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마음이 바꼈다.
친구들과의 신년회에 참석해야겠다.

# 세상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참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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