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초,,
저녁 9시에서 10시경 한국의 진도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가 사고가 났다는 속보가 떴다.
그로부터 한시간 여 후, 전원 구조 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아무래도 아침시간이니 구조가 손쉬었을꺼라 생각도 했고
도대체 어째서 사고가 났는지 또 인재가 아닌지 생각했다
잠을 자고 일어날 다음날 새벽 4시 30분..
전원 구조가 아니며 169명이 실종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이게 웬 일인가. 내가 잠든 단 몇 시간 사이에 전원 구조에서 169명이라니...
그리고 그 후,, 169명은 178명으로..178명을 290명으로 점점 실종 인원수가 늘어났다.
언제나 그렇다 대한민국.
# 미국에 와서 느낀 것 중 가장 큰 것은 '국민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 이라고 할 수 있다.
거리를 지나다보면 집에 미국기가 걸려있는 것을 심심치않게 본다.
우리나라는 사실 국경일에나 태극기를 집 밖에 매달고, 그것도 다는 사람만 단다.
그런데 이 곳에서는 그냥 평일에 매일 달아놓고 있는 것이다.
궁금해서 물었더니 '나의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다. 내가 미국 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서다' 라고 했다.
.... 우리는 어떠한가.
#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우산이 필요치 않다. 우선 아이들의 등하교는 학부모 혹은 스쿨버스가 전담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우산을 쓰고 다닐 일이 없고, 등하교 시 선생님들께서 아이들 우산을 씌워주며 학부모 혹은 스쿨버스에
타게 해 준다. 그러니 우산이 필요 없지.
이 곳에서 행하는 모든 행사에는 학부모가 구경하거나 참석 할 수 있다.
모든 일은 프로토콜에 의해 행해지고 진행된다. 그 것을 벗어나는 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 우리는 어떠한가.
# 선장 개새끼와 그 작당 무리들은 아이들에게 '선내에 앉아 있으라' 고 방송한 후 지들끼리 도망갔다.
저 새끼들을 그저 징역 몇 년 때리는 것으로 넘어간다면 이 다음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선장은, 기관사는, 조종사는 그 들의 의무가 있다.
물론, '내 목숨을 내 놓고 다른 이들을 구하라' 라는 것을 종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 들도 인간인데..
하지만 적어도 '우리 다 같이 살 방도를!!' 생각하고 행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인거 아닌가?!
저 새끼와 그 작당들은 광화문 네 거리에 통유리를 만들어 거기 하루 8시간씩 세워 두어야 한다.
지 들이 무슨 짓을 해서 몇 백명의 영혼들을 바다에 버리고 왔는지 느끼고 사람들의 조소와 멸시와 비난을
받아봐야 한다.
끝까지 남아 학생들을 구조한 직원은 살고 싶지 않았겠는가?!
목숨 버렸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 개새끼들이 방송만 제때에 해 주고 아이들에게 바깥으로 나와 있으라고만 했어도,.,,
하아.. 가정하지 말자. 가정은 위험하다. 그랬다가 더 큰 희생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랬겠지..라고 생각하자......
라고 하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럼 늬넨 왜 그리 빨리 배를 탈출했니 이 씹새들아.
# 큰 아이의 드럼 선생 내외를 마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웃으며 인사하는데 선생의 와이프가 내 손을 덥썩 잡으며 말했다.
"나 너희 나라 뉴스를 들었어. 그 배에 대해서. 많은 학생들이 그 안에 있다고 들었어. 너무 무섭고 슬픈 일이야. 너무 속상해"
... 나 역시 울컥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한국분들을 마주쳤다.
"아직도 그 뉴스래?? 언제까지 그러는거야..? 드라마 하나도 안하더라?! 유일한 낙인데.."
좋게 좋게 좋게 생각하자면, 드럼선생 와이프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재미를 모르고(뭐?!) 우리나라에 대한 뉴스를 미국 tv를 통해
어쩌다 한번 들었기 때문에 내게 저렇게 말 할 수 있었던 거고
그 한국 년(어머,죄송) 사람들은 매일 보는 한국에 대한 뉴스와 정보가 '세월호' 여서 저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고 쳐도 개 썅년들. 지 새끼들 일이었으면 아마 여기 있지도 않겠지. 개년들..
인간이 인간이라 불릴 수 있는 지점을 좀 정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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